수상한 남자친구의 사연이 재조명 받고 있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항상 같은 자세를 요구하는 남친’이란 제목의 글이 인기를 끌었다.
작성자 A씨는 남자친구와 만난지 1년이 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그런데 남친이 최근에 이상한 취미를 붙였다. 자꾸 이상한 곳으로 가서 사진을 찍게 하고, 차렷 자세만 강요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위에 사람들이 지나가서 부끄러운데도 아랑곳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사진을 찍기엔 의아한 장소들에 차렷 자세로 서있는 여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A씨는 “다른 커플들은 벚꽃구경 같은데 가서 예쁘게 사진도 찍고 그러는데, 제 남친은 계속 저런 사진만 찍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남친을 귀엽게 봐야하는 거냐”고 물었다.
처음에 사연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웃픈 사진들에 폭소를 터트렸다.
그러나 한 누리꾼이 “남친이 귀신 있는 곳에 여친 데려가서 같은 모습으로 찍게하는 것”이란 의견을 냈다.
남친의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사람 서있는 위치가 딱 귀신 있을 법한 장소다”, “살짝 여친 모습 뒤에 뭔가 겹쳐 보이는 거 같기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