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쓴 뒤로 입냄새가 심해졌어요”
sbs 뉴스에 따르면 요즘 마스크를 오래 쓰면서, 자신의 입냄새 때문에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었다고 한다.
입냄새 원인은 뭔지, 어떤 부분을 신경 써야 하는지 알아보자.
한국인 네 명 중 한 명은 느낀다고 하는 입 냄새, 20대 김 모 씨는 최근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느낀 입 냄새에 병원을 찾았다.
그는 입 냄새로 병원 진료를 받으며 “다른 사람들은 별로 안 느낀다고 하는데 저만 그냥 예민하게 느껴지는 뭔가가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입안을 분석해봤더니 달걀 썩는 냄새를 유발하는 황화수소 농도는 1.8 나노그램, 마늘 냄새가 나는 메틸머캅탄 농도는 1.3 나노그램, 악취 유발 경계선을 각각 넘었다.
내시경으로 목 안을 봤더니 편도 안쪽에 노란 돌, 편도 결석이 원인이었다.
이종익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음식 찌꺼기 하고 탈락한 상피세포들이 뭉친 상태에서 입안에 있는 세균들이 화학반응을 일으키면 마찬가지로 구취의 원인이 되는 황화합물들을 많이 생성합니다”라고 말했다.
편도 결석은 입안을 청결히 하면 예방할 수 있지만 편도가 커서 생긴 것이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예방법으로는 치주염·치석 등 구강 질환이 있으면 먼저 치료를 받아야 하고, 음식 찌꺼기가 남지 않게 하면서 입안을 건조하지 않게 해야 입 냄새를 예방할 수 있다.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