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하얀 줄무늬를 가졌다.
마야 아지즈(Mayah Aziz)라는 어린 소녀는 머리카락에 하얀 줄무늬를 가지고 태어났다.
하지만 엄마인 탈리타는 전혀 놀라지 않았다.
탈리타과 그녀의 가족에게서 종종 발견되는 얼룩백색증(piebaldism)의 증상이었기 때문이다.
탈리타는 자신이 머리카락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웠듯이, 딸도 특별함을 사랑하기를 바랐다.
마야가 태어났을 때 주위 사람들은 “대단한 패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산부인과에 입원한 내내 병원 직원들로부터 많은 질문을 받기도 했다.
탈리타는 “전 어렸을 때 외모와 몸에 난 자국 때문에 왕따를 당했다. 난 청소년기를 옷과 화장 뒤에 숨어서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20대 초반쯤 내가 독특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후 나 스스로를 특별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탈리타는 마야에게도 특별함의 가치를 가르치고 있다.
모녀는 함께 엑스맨을 코스프레 하기도 하고, 크루엘라를 따라하기도 한다.
탈리타는 마야에게 그녀만의 아름다움을 뽐낼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중이다.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