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미나가 ‘구구단’ 해체와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미나는 지난해 12월 31일 구구단 공식 팬카페에 장문의 손편지를 올렸었다.
그는 “‘구구단’ 소식을 기사로 먼저 들려드리게 돼서 미안하다”며 “바로 와서 단짝들에게 얘기했어야 했는데 여러분께 하고 싶은 말을 정리하다 보니 많이 늦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희 ‘구구단’은 회사와 멤버들과의 오랜 시간 긴 상의 끝에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면서 “항상 내게 힘을 주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단짝이기에 좋은 소식만 들려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미나는 또 “여러분이 주셨던 많은 사랑과 따뜻한 마음들을 가슴 한 켠에 평생 간직하겠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각자의 자리에서 아름답게 빛날 저희 8명에게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일각에서는 그룹 해체 배경을 두고 여러 추측이 불거졌다. 이에 미나는 재차 글을 올려 진화에 나섰다.
미나는 오늘(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8명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해주셨으면 한다”면서 “2021년에도 행복한 일 가득한 한 해 되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팬들은 갑작스러운 해체 소식에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구구단’ 멤버들의 꽃길을 응원하고 있다.
한편 ‘구구단’은 지난 2016년 ‘원더랜드'(Wonderland)로 데뷔해 ‘나 같은 애’, ‘더 부츠’, ‘초코코’ 등으로 활동했습니다. 지난해 12월 31일 공식적인 그룹 활동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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