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보건기구 권고
원숭이두창이 창궐하고 확산세가 빨라지자, 세계보건기구(WHO)가 남성 간에 성X계하는 남성들에게 던진 권고가 알려져 화제이다.
WHO 사무총장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는 27일(현지 시각) 스위스 제네바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원숭이두창이 풍토병인 아프리카를 제외한 나머지 사례의 98%가 남성과 성X계를 맺은 남성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감염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노출 위험을 줄이는 것”이라며 “남성과 성X계하는 남성들의 경우 당분간 성X계 상대의 수를 줄이라”고 권고했다.
이어 “새로운 상대와의 성X계를 재고하며 필요할 경우엔 후속 조치가 가능하도록 새로운 성X계 상대와의 연락처를 교환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세계보건기구는 원숭이두창 발병 사례가 78개국에서 1만 8000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달 22일 첫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발생해, 위기 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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