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집 진상

 

고깃집에서 서비스를 받기 위해 한 행동이 ‘진상’인지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거 지금 제가 진상짓 한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13일에 공개됐다.

 

글 작성자 A씨는 “고기를 인원수만큼 시키면 쟁반국수를 한 접시 서비스로 주는 식당에 친구와 함께 갔다”며 글을 써내려갔다.

 

그는 “친구랑 둘이서 고기 2인분을 시켰고 쟁반국수를 서비스 받아서 먹었다”며 “고기가 모자라서 2인분을 더 시켰는데 쟁반국수를 안 줬다”고 전했다.

A씨는 “사장님께 ‘왜 (쟁반국수를) 안 주는지 물었더니 테이블당 1회만 준다더라”며 “뭔가 이상해서 그럼 고기 안 먹고 나갈 테니 2인분만 계산해달라고 하고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러고선 곧장 다시 식당으로 들어가 다른 새 테이블에 앉아 숯불, 고기, 국수가 새롭게 차려진 상차림을 받았다”며 “사장님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하던데, 제 돈 내고 밥 먹는데 눈치 주는 게 기분 나빠서 다시는 안 가려 한다”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제가 지금 진상짓 한 건가. 아니면 사장님이 이상한 거냐”며 누리꾼에게 물어봤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대체로 엇갈렸는데,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진상이냐고 물어보는 글은 거의 진상 맞다”, “진상 마인드”, “자영업자가 이래서 힘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반대로 몇 누리꾼들은 해당 서비스를 사전에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식당에 문제가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A씨는 이어 ‘고깃집 국수 진상 질문글 당사자입니다’라는  글을 추가 게시했다.

그는 “방문 포장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치킨집이 집 앞에 있다”며 “치킨 한 마리 가격이 2만 원이었고, 2마리 방문 포장 주문을 전화로 했는데 가격이 3만8000원이었다”며 다른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그래서 1마리를 구매한 뒤 바로 다시 한 마리 더 달라고 해 1만8000원 씩 두 번 총 3만6000원에 사 왔다”며 “이 경우도 진상인가”라고 누리꾼에게 의견을 물었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두 경우 모두 진상”, “한 마리당 할인이 아니라 방문 포장 할인인데 왜 저럴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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