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에 ‘고기 없는 굴보쌈’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보쌈집에 생굴보쌈을 배달시킨 소비자의 후기와 이에 대한 사장의 답변이 담겼다.
글쓴이이자 소비자는 “리뷰 처음으로 써본다. 생굴보쌈을 시켰는데 고기 없이 굴만 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식당에 전화했더니 고기 추가를 해야 고기가 온다더라. 안내 문구나 사진도 한 장 없이 저렇게 올려놓으면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다”고 비상식적인 보쌈집 운영 방식에 대해 지적했다.
그러자 사장은 “어플을 보면 생굴보쌈+고기라는 메뉴도 있는데, 고객이 생굴보쌈만 시켰다”며 “그리고 전화해서 쌍스럽게 직원들에게 욕하지 마라”고 반박했다.
사장은 뭔가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 보쌈은 돼지고기를 육수에 푹 삶아 야채와 새우젓을 함께 먹는 음식을 뜻한다. 이 때문에 삶은 고기가 들어가지 않는 메뉴에 보쌈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누리꾼들도 이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이들은 “사장이 보쌈의 뜻도 모르나” “생굴쌈이라고 해야지 보쌈이란 말은 왜 넣은 거지” “생굴보쌈+고기는 그냥 고기 추가 같은 느낌이다” “그러면 과메기쌈은 왜 과메기보쌈이 아닌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