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여성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하고 있는 가운데 국경 지역에 사는 한 우크라이나 여성이 러시아 군인들로부터 만남을 가지자는 DM을 받아 두려움에 떨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줬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 선은 국경 지대에서 약 40km 떨어진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 사는 여성 다샤 시넬니코바(Dasha Synelnikova)가 틴더에서 러시아군들로부터 “만나자”라는 DM을 엄청나게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의 하르키우 지역 당국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집 밖으로 나가지 말라는 지시까지 내려려 두려움에 떨고 있는 가운데, 디샤는 러시아 군인들로부터 “만나자”라는 DM을 받고 있어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샤가 공개한 틴더 앱 화면에는 인근 지역에 상주하고 있는 러시아 군인들로 추정되는 남성들의 프로필이 가득했는데, 이들 중 일부는 러시아 군복을 입고 있어 더욱 다샤를 무섭게 만들었다.
이들 중 일부는 다샤에게 만나자는 DM과 함께 야릇한 사진도 보냈고, 이에 다샤는 “한 남성은 근육질의 벗은 몸으로 권총을 들고 침대에 누운 사진을 나에게 보내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나에게 어필하려는 듯 사진까지 보내는 이 상황이 믿어지지가 않았다”라면서 “나는 이들과 절대 만날 생각이 없다. 러시아 군인이 너무 가까이 있다는 사실이 오히려 무섭다”라고 말했다.
또 “자신들을 공격하러 온 러시아 군인들이 음흉한 의도를 가지고 틴더를 통해 우크라이나 여성들에게 DM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이 공포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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