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해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가평 계곡 살인사건 피의자 이은해·조현수 관련 취재 비하인드를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 문치영 PD는 한 누리꾼으로부터 이은해와 남편 A씨가 어떻게 만나서 결혼까지 하게 됐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을 받았고, PD는 이에 대해 “대략 2011~2012년쯤 만났다고 알려져 있다.
가족들에게는 한 회사에서 만나 대화가 잘 통해서 가까워지게 됐다고 했다는데,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또 “(이은해가) 남편 A씨와 연애하는 와중에 다른 남자들을 굉장히 많이 만났던 걸로 확인됐다. 이름 석 자를 확인한 것만 6명이며 한 번에 3명과 동거를 했던 기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해 A씨가 생전에 알고 있었는지 몰랐는지까지는 파악되지 않았다”면서도 “다만, A씨가 친한 친구와 통화한 내용 중에 ‘아내가 의심된다, 수상하다’ 이런 이야기가 녹음돼 있다. 실제로 A씨와 이은해는 결혼은 했지만 같이 지내진 않았기 때문에 이은해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지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문 PD는 A씨가 이은해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을 가능성에 대해 “많은 분들이 가스라이팅 당한 게 아니고서는 이해될 수 없을 만큼 이은해에게 모든 걸 주고 많은 것을 빼앗겼다고 하신다”며 “제작진도 논의를 많이 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가스라이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세뇌당해서 이게 잘못됐다는 걸 모른 채 옳다고 생각하고 어떤 행동들을 하는 게 가스라이팅이다. 전문가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A씨는 (이은해의 의도를) 알았던 것 같더라. 알면서도 벗어날 수 없었기 때문에 몇 배 더 힘들지 않았을까 해서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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