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SNS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평 계곡 살인’ 피의자 이은해(31)가 다수의 남성과 단기간 반복적으로 결혼식을 올린 정황이 밝혀졌다.
네티즌 A 씨는 헤어진 남편의 전 아내가 이은해였다고 주장하며 페이스북을 통해 한 사진을 공유했다.
해당 사진은 ‘2016년 5월 15일’, ‘신부 이은해’라고 적혀있는 청첩장이었다.
이 외에도 결혼식 장면이 담긴 사진 또한 공개됐다.
A 씨는 “남편은 저 속여서 세 번째 결혼이었는데 끼리끼리다”라며 “결혼식 당일 저 여자가 도망갔다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그런가 하면 해당 예식에 유명 가수가 축가를 했고, 인천 연수구의 한 대형 한정식집에서 결혼식을 했다는 내용의 목격담도 나왔다.
지인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여러 장의 예식 사진이 커뮤니티에 포착돼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은해는 1년 4개월 간 고인을 포함해 최소 세 명의 남성과 결혼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앞서 2015년 11월에도 다른 남성과 결혼식을 치렀다가 파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의 지인은 “친구 부모님이 보기엔 결혼 전부터 너무 수상한 점이 많았다”라며 “결혼식에 온 신부 측 부모님은 어색한 연기자 느낌마저 들었고 지인은 예식장 격식에 맞지 않는 반팔이나 반바지를 입고 문신까지 드러낸 사람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NEWSNACK/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