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서울시가 택시 심야 할증 시간대를 기존 자정에서 2시간 앞당길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택시 심야 할증 시간대를 오후 10시부터 오전 4시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확정, 택시업계와 협의를 마쳤다.
현재 중형 택시 기준으로 기본요금은 2㎞당 3800원, 심야 시간대는 4600원이다.
심야 할증 제도는 야간 시간대 택시 공급을 늘리기 위한 유인책으로, 업계에서는 제도 개선 후 심야 시간에 3500여 대 택시가 추가 운행되면 시민들의 승차 여러움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은 기존보다 약 20% 인상된 요금을 내야한다.
변경 시기는 6·1 지방선거 이후 행정 절차를 밟은 뒤 정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결국 귀갓길 시민들의 택시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택시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업계에선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지하철 등이 운행되는 만큼, 요금 인상에 따른 불만도 어느 정도 흡수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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