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와 시어머니
개그맨 이경규는 지난 21일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에 출연해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고, 그것이 화제가 됐다.
해당 방송에서 그는 자신의 딸과 사위 김영찬, 그리고 사돈 관계인 이예림 시어머니와 식사를 했다.
이 가운데 이경규는 “(제 딸이어서) 부담스럽지는 않았느냐”고 질문했고, 이에 시어머니는 “부담스럽다. 이 자리도 사실 그렇다”며 “부담스러워서 오히려 말을 아끼고 안 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에 이경규는 딸에게 “네가 연락 좀 자주 드리고”라고 말했고, 딸은 그의 말에 당황스러움을 숨기지 못했다.
앞서 이경규는 연락 문제로 서운해하는 시어머니 이야기를 듣고 “딸 편을 들어주겠다”고 약속한 상황이기 때문이다.point 133 | 1
그 말과 다르게 막상 사돈 앞에서는 정반대 조언을 하여, 딸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경규는 이내 “무소식이 희소식이다”고 정정했다.
그럼에도 이예림 시어머니는 그 동안 서운했던 감정을 쏟아냈는데, 그는 “어렵다 하면 계속 어려운 거다”, “말을 해야 가까워진다”, “언제까지 거리감을 둘 거냐”, “아버지는 10년 만에 전화해도 내 아빠니까 하지만 (시댁은 그렇지 않다)” 등 말을 전했다.point 316 | 1
모친의 불만이 계속되자 김영찬이 “예림이도 노력을 많이 한다”면서 “우리 집은 과할 정도로 화목하다. 나도 적응이 안 된다. 연극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위의 적극적인 변론에 이경규는 “우리 집은 거의 무언극”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찬은 재차 “(이예림 친정에 가면) 내가 제일 말이 많다. 표현의 기대치가 다른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NEWSNACK/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