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대한민국 남성들은 군 복무를 의무적으로 해야하는데 군 복무 때문에 왼쪽 청력이 오른쪽과 비교해 떨어진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비인후과 의사들의 분석에 따르면 이는 군대에서 하는 ‘사격’ 격발 소음에 귀가 무방비로 노출되기 때문이다.
해당 내용은 2019년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에 올라온 “군대 사격 이대로 두면 귀 다 작살납니다”라는 영상을 통해 소개된 것으로, 해당 영상에서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은 군대 사격장의 소음이 굉장히 심하다고 지적하면서 사격시 착용하는 귀마개는 큰 도움이 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의사들은 군인들이 사격할 때 귀가 소음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는데, 특히 오른손잡이의 비율이 왼손잡이와 비교해 월등히 높다는 점에서 왼쪽 청력이 더 낮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의사들은 군인들이 개머리판을 견착하고 사격할 때 왼쪽 귀가 격발 소음에 그대로 노출된다고 주장했는데, 이낙준 이비인후과 의사는 “우리나라 통계를 보면 20대 이상 남자에서 양쪽 청력이 차이가 난다”며 “왼쪽 귀가 좀 더 나쁘다”고 말했다.point 202 | 1
실제로 이 주장을 뒷받침하는 통계도 있었다.
이 의사는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매해 연령별, 성별의 난청이 새로 발생한 비율을 계산한 게 있는데 0세에서 9세, 10세에서 19세까지는 남녀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20~29세까지는 남자가 3배 정도 더 많이 차이가 난다면서 이러한 현상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군대에서의 사격’을 꼽았다.
끝으로 이 의사는 “군대 가기 전에 청력검사를 해 자기 청력을 알아야 한다. 총 쏘고 나서 생긴 이명은 절대 자연스러운 게 아니니 무조건 병원에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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