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코믹스의 한국계 여성 슈퍼 히어로 ‘실크’가 TV시리즈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우리나라 여배우 두 명이 주인공 후보로 거론됐다.
최근 버라이어트 등 미국 주요 매체는 소니 픽쳐스가 마블의 여성 슈퍼히어로 ‘실크’를 TV 시리즈로 제작한다고 보도했다.
‘실크’는 마블 코믹스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등장하는 슈퍼히어로로 방사능 슈퍼거미에게 물린 뒤 슈퍼파워를 얻은 히어로이다.
‘실크’의 주인공 ‘신디 문’ 역할에 적합한 배우 다섯 명을 선정했고 이 중에 배우 박소담과 수지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박소담은 이번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의 북미 흥행으로 얻은 국제적 명성을 언급하며 박소담이 ‘제시카’역할로 보여준 유능하고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통해 야심에 찬 젊은 여성에 대한 묘사를 훌륭하게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수지에 대해서는 과거 케이팝 그룹 ‘미쓰에이’ 멤버로서 국내외의 인기와 더불어 ‘드림하이’ ‘건축학 개론’ 등의 인상적인 연기 활동을 설명했다.
스크린 랜트가 추천한 5명의 배우 명단에는 박소담과 수지 외에도 ‘스파이더맨:홈커밍’에 단역으로 출연했던 중국계 미국 배우 티파니 에스펜슨, 지난 2018년 ‘실크’ 영화 제작 루머에도 주인공 물망에 올랐던 한국계 미국 배우 아덴 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베트남계 배우 라나 콘도르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신디 문’은 원작에서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설정인 만큼 한국계 여성 배우가 주연이 될 가능성이 높다.
각본 역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별나도 괜찮아’를 썼던 한국계 미국인인 로렌 문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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