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음식점이 일본식 메뉴 표기로 논란을 모으고 있다.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일식집 메뉴 이름 수준”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음식점에는 부타 가루비동, 부타 기무치동, 소시지 부대나베 등의 메뉴가 있다. 갈비는 가루비, 김치는 기무치로 적은 것.
해당 음식점 업체 측은 “김치볶음밥, 부대찌개”라고 적힌 후기에 “김치 볶음밥 아니ㅇ…부타기무치ㄷ, 부대찌개 아니..부대나ㅂ…”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작성자는 “음식을 현지 언어로 적으면 더 전문적으로 보이는 건 알지만 기무치동, 가루비동, 부대나베는 대체 무슨 음식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음식점에 김치랑 갈비가 왜 나오냐. 우리가 우리문화, 음식, 우리 것을 지키기 위해 힘 써야하지 않을까 싶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충격적이다”, “부대찌개는 부대찌개고 김치나베는 김치나베지”, “저게 가능해?”, “이건 난리날만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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