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김수미.
배우 구혜선에게 선배 배우 김수미(김영옥)가 독설과 조언을 했다.
과거 방송된 KBS2 예능 ‘수미산장’에서 구혜선이 김수미와 대화를 나눴다.
구혜선은 “가깝게 지내는 연예인 친구가 누구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하며 “난 아웃사이더다. 연예인 친구는 없다. 실제 친구도 비밀로 한다. 진짜 베스트프렌드는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알려지면 비즈니스 관계처럼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너 친구 없게 생겼다. 성격 꼬라지 보니까”라고 말하며, 구혜선에게 휴대전화에 연락처 저장된 사람 수를 물었다.
이에 구혜선은 “5~6명 정도”라고 했다.
구혜선은 19살 때 데뷔해 19년간 연예인으로 살면서 힘들었던 점과 깨달은 점도 말했다.
그는 “13년간 수면제를 먹었다. 뇌가 잠을 자는 걸 잊어버렸다. 유명세,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다.
요즘은 일부러 2~3시간 짧게라도 잔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연애 중이라면서 ‘실패의 의미’에 대해서 말했다.
그는 “20대 초반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엄청난 성공을 했다. 30대 후반엔 실패도 했다. 사람은 실패를 해봐야 인간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김수미는 “너는 또라이”라고 말했다.
상당히 센 말이었지만 “하지만 그만큼 굉장한 엔터테이너다. 때를 만나면 그 능력을 펼칠 것”이라고 격려했다.
나중에 좋은 소식이 있으면 청첩장 보내달라고도 했다.
구혜선은 “연기가 부업”이라며 “원하는 직업이 있다면 군인이 되고 싶다. 자기 생각에 고립되는 성격이라서 그렇지 않게 살고 싶다. 쓸모 있게 살고 싶다는 생각하는데 그 최고봉이 군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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