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계곡 남편 살인사건’의 가해자 이은해(31)가 ‘제2의 엄인숙’이라고 언급되면서, 희대의 사이코패스 ‘엄인숙(46)’의 이야기가 재조명 되고 있다.
엄인숙은 보험금을 타기 위해 남편을 비롯해 무려 5명을 죽이고 7명에게 부상을 입혀 2000년대 중반 한반도를 떠들썩하게 만든 사이코패스다.
엄인숙은 170㎝에 늘씬한 몸매, 빼어난 미모의 소유자였다. 누구나 보면 호감을 느낄 정도의 외모였다는 말이 나온다.
보험 설계사였던 그는 총 두 번 결혼했고, 두 남편에게 모두 수면제를 먹인 후 핀으로 눈을 찔러 멀게 한 뒤 죽였다.
얼굴에 끓는 기름을 부어 화상을 입히는가 하면 흉기로 배를 찌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뿐만 아니라 직계 가족인 어머니의 눈을 바늘로 찔러 실명하게 하는가 하면, 오빠에게 수면유도제를 탄 술을 먹인 뒤 양쪽 눈에 염산을 부어 눈을 멀게 했다.
엄인숙에 대한 일화들은 대부분 소름 끼칠 정도로 무섭다. 그의 변호인에 따르면 엄인숙은 자신이 한 일을 3자가 한 것처럼 담담하게 덮어 씌웠다.
피식 웃는 등 사소한 감정 표현도 하지 않을 정도로 냉담했다. 엄인숙에게 살면서 기쁘고 행복했던 일이 있는지 묻자 그런 적이 없었다고 대답했다고 변호인은 설명했다.
법원은 엄인숙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그는 사이코패스 체크리스트 검사에서도 만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완벽한 사이코패스라는 뜻이다.
엄인숙은 현재 청주여자교도소에서 조용히 복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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