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님 상대하기 어렵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주목을 끌고 있다.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 중인 글쓴이 A 씨는 어느 날, 매장에 방문한 한 손님으로부터 난데없는 항의를 받았다.
해당 손님은 A 씨를 향해 “방금 모기에 물렸다”고 불쾌감을 토로했다. 이에 A 씨는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모기약을 손님에게 전달했다.
그런데 손님은 “모기에 물렸으니 보상을 해달라”는 어이없는 요구를 하기 시작했다.
A 씨는 하는 수 없이 음식값을 받지 않은 채 그를 돌려 보냈다.
하지만 더욱 황당한 건 이후 손님의 행동이었다. 해당 손님은 몇 시간 후 매장으로 전화를 걸어 “앞으로 매장에서 모기 퇴치에 대한 계획을 상세히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A 씨는 “그냥 보험처리 해드릴테니 청구하시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는 “참 장사 어렵다”며 자영업자로서의 설움을 토로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상 또라이는 참 많은데 자영업하려면 진짜 힘들겠다”, “그럼 산에서 모기 물리면 산림청에 손배 청구하면 되느냐”, “대응해줄 필요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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