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빙 아닙니다”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개국에 공개된 우주 SF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의 비하인드 사진이 화제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승리호 CG 전후’라는 제목의 글이 인기를 끌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VFX(시각특수효과) 작업이 진행되기 전 촬영 현장의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모니터는 전부 블루스크린 처리가 되어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배우 유해진이다.
유해진은 촬영 현장에 가서 군사용 로봇인 ‘업동이’ 역을 연기했다.
업동이는 전부 CG로 만들어진 캐릭터로 원래 계획은 더빙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유해진이 직접 모션캡쳐 연기를 하겠다고 제안했다고 한다.
유해진은 “목소리 출연 제의를 받았다. 작업이 끝난 뒤 후시 녹음을 할 때 다른 분의 액션에 내 소리를 맞추면 어색할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마땅하게 집에서 할 일도 없었다. 업동이에 생명을 불어넣고 싶어 모션 캡처 연기에 도전했다”고 설명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저 상황에서 몰입해서 연기한거 진짜 대단하다”, “유해진 안그래도 목소리만 나오길래 어떻게 연기했나 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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