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착취물 ‘알페스’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가운데 트위터와 일부 커뮤니티에서 유행하는 ‘섹테’도 수면 위로 떠 오르고 있다.
13일 트위터에 섹테를 검색하면 관련 게시물이 검색된다.
섹테는 아이돌 등 유명인을 대상으로 이용한다는 점에서 상당 부분 알페스와 유사하다.
다른 부분은 알페스가 소설이나 그림 등으로 만들어진다면 섹테의 경우 ‘영상’으로 제작된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섹테는 영상의 대상을 명시한 뒤 남성의 교성을 덧입혀 만들어진다.
교성이 포함된 영상을 보면서 ‘OO와 XX가 이렇게 성관계를 갖는다’고 상상하는 식이다.
영상 속 교성이 피해자의 목소리가 아니더라도, 게시물에 피해자의 별칭을 표기한다는 점에서 실존 인물을 대상으로 한 성 착취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일부 섹테 이용자들은 섹테가 허구의 인물로 만들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항변한다. 그러나 이 역시 옳은 행동이 아님은 자명하다.
섹테에 대해 한 변호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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