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MBC 새 드라마 ‘금수저’가 첫방 이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 MBC ‘금수저’ 1회에서는 ‘흙수저’ 이승천(육성재 분)이 한 할머니에게 기묘한 제안을 받는 모습이 그려져 관심을 받고 있다.
드라마 금수저는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라는 명제에 회의감을 느끼고, 현실은 계급 사회라고 단언하는 이승천의 비관적인 독백으로 시작 됐다.
이승천은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오가며 치열하게 살아가지만 가난을 극복하지 못했으며, 의지하던 친구마저 잃고 말았다.
그의 절친인 박진석(신주협 분)의 가족 전체가 생활고에 시달려 스스로 생을 마감했는데, 친구를 잃은 슬픔에 빠져있던 이승천은 우연히 좌판에서 수상한 물건을 파는 할머니(송옥숙 분)를 만나게 된다.
할머니는 이승천에게 ‘금수저’를 보여주며 “동갑인 아이의 집에 가서 이 수저로 밥을 세 번만 먹으면 그 아이의 부모가 네 부모가 된다”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이승천이 생각한 인물은 같은 반 친구이자 대한민국 대표 재벌 도신그룹의 후계자 황태용(이종원 분)이었다.
설마 하는 마음으로 금수저를 구입한 이승천은 태용에게 접근해 그의 집에서 밥을 먹기 시작했고, 아버지 황현도(최원영 분)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컸던 황태용은 이승천의 뛰어난 두뇌를 이용해 투자보고서의 대필을 부탁했다.
하지만 결국 황태용의 투자보고서가 이승천에 의해 대필된 것임을 알게 된 아버지는 크게 분노해 이승천은 퇴학까지 당할 위기에 닥쳤다.
이승천의 아버지는 황태용의 새어머니 서영신(손여은 분) 앞에서 무릎을 꿇으며 아들을 용서해 달라고 빌고 빌었다.
이승천은 자존심이 짓밟혀 황태용과 몸싸움을 벌이다 강물에 빠져 의식을 잃었다가 겨우 정신을 차려 강에서 헤엄쳐 나온 뒤 다짜고짜 황태용의 집에 쳐들어가 황태용의 아버지에게 “밥 한 번만 먹게 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황현도는 미소를 지으며 서로 대치를 하는 상황이 됐다.
[저작권자 NEWSNACK/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