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과 여사친
최근 커뮤니티에 올라온 남성의 글이 화제가 됐다.
지방 국립대에 다니는 직장인 남성 A 씨는 지난 24일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A 씨는 “여친이 임신한 상태고, 10월에 결혼을 잡아놨다”고 말하며 “그런데 여사친 한 명을 임신시켰어. 어떡해”라고 글을 썼다.
A 씨는 “참고로 직업이 있다”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그런 상황을 아무렇지 않게 전하는 A씨에게 많은 누리꾼은 A씨를 비난하는 반응을 보였다.
많은 비난에 A 씨는 “여사친은 중학교 때 왕따 당하던 아이다. 내가 고등학교 때 일부러 몸을 노리고 접근하긴 했다”면서 “고1 때부터 성관계를 맺었다. 걔가 몸이 진짜 장난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 “의지할 친구가 나밖에 없다. 이해가 안 되지는 않는데 이렇게 집착하고 만나올 줄 몰랐다”라고 자신과 여자친구의 상황을 전했다.
A 씨는 “아이에 집착하며 나를 엮으려고 하는 것 같다. 물론 심증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와는 정말 진지한 관계다. 참고로 경제 능력은 충분히 있다. 예체능 쪽으로 나름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 생각에 여사친도 잘못이 없지 않다. 걔한테 결혼 예정 소식을 말한 후부터 걔가 내 자취방에 출근하다시피 했다. 걔가 적극적으로 들이대면 답이 안 나온다. 몸매가 엄청나다”고 자신의 잘못이 정당한 행동인 듯 말했다.
여자친구는 임신 3개월차고, 여사친은 이제 한달이 됐다고 A씨는 전했다.
이어, 그는 “상황이 오면 어쩔 수 없겠지만 가능하면 여자친구가 모르게 처리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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