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필들 사이에서 한 때 논란이었지만 실존하는 견착법
총기에 달린 개머리판은 기본적으로 견착하는 데에 쓰인다. 견착이란 개머리판 바닥을 어깨에 붙이고, 얼굴을 개머리판 위쪽에 대어서 반동을 흡수하면서도 조준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끔 자세를 취하는 행위를 뜻한다. 이름 그대로 어깨(견)에 개머리판을 붙이는(착) 거다. 견착이 되면 총의 반동을 몸으로 흡수할 수 있다.
체형이나 상황에 따라 몸과 개머리판의 접점은 달라질 수 있으며, 견착을 도와주는 개머리판 개조 악세사리들도 있다고 한다.
개머리판이 어깨와 많이 접촉할수록 반동 제어에는 도움이 되지만 정조준을 위해서는 몸을 앞으로 많이 숙이거나 고개를 숙여야 하며, 반대로 고개를 꼿꼿이 든 채로 조준선을 정렬하려면 뺨밀착이 잘 되는만큼 어깨에는 잘 안 걸리게 되는 것.
반동이 약한 총기를 이용한 신속한 대응사격, 기동사격이 필요할 경우에는 견착 면적이 좁더라도 총구 양등 제어와 뺨 밀착과 조준선 정렬이 잘 되게끔 총을 눈 앞으로 끌어오는 게 유리하다. 이를 개머리판을 어깨보다 얼굴에 더 크게 댄다고 해서, 자위대 등에서는 면착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숙련된 특수부대 출신들은 개머리판이 사실상 승모근에 조금 걸리는 정도여도 무리 없이 사격하며, 전술사격 강좌에서도 견착에 너무 집착해서 다른 요소를 놓치지 말라고 강조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화제가 되어 각종 커뮤니티에 공유되기 시작됐다.
해당 게시글을 올린 작성자 A씨는 “군필들 사이에서 한 때 논란이었지만 실존하는 견착법”라는 제목의 글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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