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화제가 됐다.
글을 작성한 A씨는 “한국인들이 자주 틀리는 맞춤법”라는 제목의 글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하는 최고 순위.
바로 맞춤법.
이를 두고 많은 이들은 “한국인이라면 알아야 하는 기본 상식”이라는 의견과 “잘 모를 수도 있지. 일상생활에 무리는 아니니까”라는 반응으로 나뉜다.
하지만 글을 직업으로 쓰는 사람들도 가끔은 헷갈릴 때가 정말 많다고 한다.
만약 당신이 몰랐던 맞춤법이라고 해도 많은 이들이 헷갈려하는 것이기에 큰 상처를 받을 필요는 없다.
1. “어의가 없네?” – 어의없다(X) / 어이없다(0)
“어이없다”는 표현은 관용구 “어처구니없다”와 같은 의미로, ‘황당함’을 표현하는 말이다.
‘어의’는 ‘과거 궁궐 내 임금이나 왕족의 병을 치료하던 의원’을 뜻한다.
2. “이게 내 역활이야” – 역활(X) / 역할(0)
자기가 마땅히 해야 할 맡은 바 직책이나 임무를 뜻하는 ‘역할’을 잘못 쓰는 경우다.
3. “왠만하면 할텐데…” – 왠만하다(X) / 웬만하다
‘정도나 형편이 표준에 가깝거나 그보다 약간 낫다’는 의미의 “우연만 하다”가 “웬만하다”의 본말이다.
‘웬’을 ‘왠’으로 잘못 표기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왠’의 경우 ‘왜 그런지 모르게 또는 뚜렷한 이유도 없이’를 나타내는 “왠지”를 제외하고는 사용하지 않는다.
4. “어따 대고 말대꾸야!” – 어따 대고(X) / 얻다 대고(0)
“어디에다 대고”의 줄임말로, “얻다 대고”로 적는 게 맞다.
5. “오랫만에 만나는구나~” – 오랫만에(X) / 오랜만에(0)
“오랜만”은 “오래간만”의 준말이다. 따라서 “오래간만에” 혹은 “오랜만에”로 쓰는 것이 맞다.
6. “오늘은 나… 건들이지 마” – 건들이다(X) / 건드리다(0)
‘손으로 무엇을 만지거나 대다’는 뜻의 ‘건드리다’의 잘못이다. “건드리다”, “건드려”, “건드리니”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7. “선배님~ 나중에 뵈요!” – 뵈요(X) / 봬요(0)
“뵈어요”의 준말 “봬요”가 올바른 맞춤법이다.
8. “넌 내 꺼야!” – 내 꺼(X) / 내 거(0)
발음 때문에 맞춤법에 혼동이 오는 경우. 하지만 이 경우 ‘거’를 ‘꺼’로 읽어야 한다는 규칙은 따로 없다.
8. “얼굴이 참 애띠다” – 애띠다(X) / 앳되다(0)
‘애티가 있어 어려 보이다’의 뜻으로 ‘앳되다’로 쓰는 것이 맞다.
9. “어떻해… 괜찮아?” – 어떻해(X) / 어떡해(어떻게 해)(0)
‘어떻게 해’와 그것을 줄인 표현인 ‘어떡해’의 잘못된 표현. 바른말은 ‘어떡해’이다.
10. “얼굴이 참 애띠다” – 애띠다(X) / 앳되다(0)
‘애티가 있어 어려 보이다’의 뜻으로 ‘앳되다’로 쓰는 것이 맞다.
발음 때문에 맞춤법에 혼동이 오는 경우. 하지만 이 경우 ‘거’를 ‘꺼’로 읽어야 한다는 규칙은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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