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가정폭력을 겪은 여고생의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살인미수 오빠 감싸주는 저희 엄마 정상인가요?’란 제목의 글이 인기를 끌었다.
게시글 작성자 A씨는 18살 여고생으로 19살 친오빠와 함께 집에 살고 있었다.
A씨는 자신이 오빠에게 끔찍한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빠가 제 목을 졸라서 싱크대에 허리 뒤로 접히게 두고 얼굴쪽으로 물을 틀었다”며 “숨 쉬려고 하면 다시 물을 틀고 목을 졸랐다.point 213 |
화장실로 데려가 목을 조르며 벽에 제 머리를 계속 박았다”고 전했다.point 35 | 1
이어 “솔직히 살인미수 아니냐. 제가 엄마였으면 오빠랑 저랑 한 집에 안 뒀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A씨의 엄마가 폭력적인 오빠를 두둔했다는 것이다.
A씨는 “경찰에 신고하려 하니 엄마가 핸드폰 뺏으며 ‘오빠 인생에 빨간줄 그이게 하고 싶냐’고 말렸다”고 전했다.
이어 “오빠가 제 뺨을 때리니 (엄마는) ‘잘한다 더 때려!’라고 외치더라”고 밝혔다.
A씨는 “엄마는 오빠가 고3이라고 이해하라 하는데 제 상식에서는 이해할 수가 없다. 20살 되자마자 독립하는 걸 목표로 하겠다”고 전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A씨에게 위로와 응원을 말을 전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가능한 말 섞지 말고 조용히 공부만 해요. 대학가는 순간 집 나와요”, “오빠가 엄마도 때리나요? 아니면 아버지가 어머니를 때렸나요? 어머니가 맞고 살아서 익숙한 상황 아니면 이 상황이 나올 수가 없는데 정말 말도 안됨”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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