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병사 봉금 200만 원’ 공약이 무산됐다.
지난 26일 서울경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장병 봉급 관련 공약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윤석열 당선인 측 관계자는 ‘취임 즉시 병사 월급 200만 원’ 공약을 실행 우선순위 리스트에 올려놓은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재원 마련, 부사관·장교 월급과의 형평성 등의 문제로 격렬한 논쟁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인수위는 병사 봉급 200만 원 대신 장병들의 월급을 인상하고 전역 때 목돈 지급으로 대체하는 원칙을 내세울 예정이다.
현재 이병 51만 원~병장 67만 원인 월급은 80만 원~100만 원으로 인상된다. 이후 200만 원 이하의 차액은 적립한 뒤 전역 때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에 인수위 관계자는 “(급여 인상과 목돈을) 반반씩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병사들의 선호도가 월급 인상보다 목돈 지급에서 더욱 높은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다만 윤 당선인이 약속했던 취임 직후보다는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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