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통
미국 서부 지역에서 최악의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호수에서 시신이 담긴 드럼통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이 충격을 받았다.
지난 2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서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경찰이 전날 인근 호수에서 뼈가 든 부식된 드럼통을 발견해 수사를 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드럼통은 오랜 시간에 걸쳐 부식이 진행된 상태로, 표면에는 진흙이 말라붙어 있었으며, 안에는 뼈만 남은 시신이 발견됐다.
소지품은 셔츠와 벨트 정도만 남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드럼통 안에서 발견된 물건들을 보면 1980년도에 살해됐을 가능성이 크다. 해결하기 매우 어려운 사건이 될 것”이라며 “호수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더 많은 시신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미 서부 지역은 기후 변화로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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