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SBS-TV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 23년 전 인천 인현동의 한 호프집에서 벌어졌던 최악의 화재 참사의 충격적인 원인이 밝혀졌다.
역대 화재 참사 중 세 번째로 많은 인명피해를 낸 해당 사고의 사망자 57명은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청소년이었다.
인천 인현동 호프집 화재 사고로도 잘 알려진 ‘인현동 화재 참사’는 2층 라이브에 있던 57명이 사망하고 79명이 다치는 등 사상자만 136명이 발생한 사건이다.
역대급 인명피해 원인에는 두 가지가 있었다.
첫 번째 원인은 밀폐된 공간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린 탓이었다.
충격적인 두 번째 원인은 건물 화재를 안 손님들이 출입문 쪽으로 달려오자 업소 지배인이 문 앞을 막아선 것이다.
“돈 내고 가라”는 이유로 급박한 상황임에도 문을 열게 하지 못 하도록 막아선 것이다.
이후 ‘펑 ‘ 소리와 함께 시커먼 유독가스가 내부를 덮치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고, 유일한 탈출구인 창문마저도 인테리어를 위해 전부 막아둬 사실상 탈출이 불가능해져 최악의 화재 참사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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