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에어컨
전 세계 곳곳에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에어컨을 애용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하루 종일 에어컨 바람을 쐬는 사람들에게 꼭 알려줘야하는 경고 소식이 전해져 화제이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성시빈에 따르면 하루종일 에어컨 바람을 쐰 남성이 급성 뇌경색으로 몸에 마비가 왔다고 한다.
중국 산시성 시안에 사는 남성 A씨는 폭염 때문에 하루 종일 에어컨 바람에 신세를 지는 일이 자주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자신의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됐는데, 오른 팔에 힘이 잘 힘이 들어가지 않고 저리는 등의 증상을 확인했다.
A씨는 단순히 피곤해서라고 생각하고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오른쪽 몸 전체가 마비돼 팔 다리를 움직일 수도, 말을 제대로 할 수도 없는 상황에 닥치게 됐다.
뒤늦게 자신의 건강이 심상치 않음을 인지한 A씨는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는데, 의사는 ‘급성 뇌경색’이라고 판단했다.
의사는 에어컨을 과하게 틀면 기온 차로 인해 혈관이 갑자기 수축과 팽창을 반복해 혈액 내 수분이 감소하고 점도가 높아져 뇌로 가는 혈액이 막히게 되어 뇌졸중을 쉽게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치료를 받은 후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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