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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벌어진 일”..한 중학교 수업시간에 교사가 북한 김일성을 두고 한 말


교사의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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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 한 중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가 수업 중 북한의 김일성(1912~1994년)에 언급해 화제이다.

노동신문

7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세종시교육청은 신고를 받았는데, 수업 시간에 ‘김일성 장군님’이라는 발언을 한 기간제 교사 A씨에 관한 신고였다.

 

지난 3월 A씨는 중학교 3학년 과학 수업 시간에 “일제강점기 당시 독립군이 승리한 전투는 봉오동·청산리 전투 외에도 하나가 더 있는데, 그 전투(’보천보 전투’로 추정)가 교과서에 안 나오는 이유는 이를 주도한 게 ‘김일성 장군님’이기 때문이다”라는 발언을 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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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천보 전투는 일제강점기인 1937년에 약 170여명이 압록강을 건너서 함경남도 갑산군 보천면 보전리 주재소(현재 파출소)를 기습해 일시 점령 후 후퇴한 사건을 말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오마이뉴스 모바일

해당 전투는 김일성이 직접 지휘한 것인지 학계에서 논쟁 중인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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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소에 있던 일본군이 5명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아군이 입은 피해가 더 컸다는 주장도 나온 사건이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김일성도 훗날 성과보다는 정치적 의의를 강조한 바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브런치

이런 작은 싸움을 두고 ‘김일성 장군님이 독립군이 승리한 전투를 이끌었다’는 식의 발언을 기간제 교사가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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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수업에서 “미국은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만들고 싶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인정해주지 않았다” “권력 욕심이 많았던 이승만은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미국의 말에 혹해 서울로 귀국했다”는 등의 발언도 덧붙였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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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A씨는 사정상 수업이 어려운 교사를 대신해 약 1주일간 파견 나간 대체 교사이며, 세종시교육청 소속 정교사는 아니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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