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과대의 단체 메세지가 화제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21학번. 우리 과대 좀 이상함’이란 제목의 글이 인기를 끌었다.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자신을 21학번으로 소개했다.
그는 “신입생 환영회 때 임의로 과대가 된 여자 삼수생의 사고방식이 좀 이상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난 번에는 뜬금포 개인톡으로 ‘학교에서 나눠주는 메모장 받으실래요?’해서 ‘안녕하세요^^’라고 답장했는데 ‘받을건지 본론만 말하시죠’라고 해서 민망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point 270 | 1
A씨는 과대가 단체 채팅방에 올린 메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과대는 “앞으로 질문할 거는 스스로 생각하고 검색해서 찾아봐라. 제 관할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질문은 그냥 무시하고 스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그냥 공지 올려드리고 단체로 걷을 거 걷는 역할이지, 여러분이 언제든지 물어볼 수 있는 대학생활 도우미가 아니다”고 전했다.
A씨의 바람과는 다르게 과대의 메세지가 공개된 직후 누리꾼들은 과대의 편을 드는 중이다.
누리꾼들은 “과대가 왜 저러는지 이해된다. 과대한테 진짜 유치원생 마냥 시덥지 않은 질문을 한다”, “과대는 한명한테만 묻는 것도 아닌데 메모지 받을지 말지 바로 얘기해서 협조해야 하는 거 아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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