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영된 tvN 예능 ‘조립식 가족’에서 인기 유튜버 ‘엔조이 커플’로 유명한 개그맨 손민수, 임라라(임지현)의 동거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손민수의 돌발 발언에 임라라가 눈물을 흘리며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
두 사람은 최근 받은 건강 검진 내역을 확인했다.
임라라는 근육 부족형 비만 체형을 판정받았다.
손민수는 임라라를 향해 “내장 지방, 복부 지방 모두 예상했던 결과”라고 말했고, 이에 임라라는 “나도 빼긴 빼야 된다. 허리가 아프다”고 받아쳤다.
손민수는 임라라를 이끌고 운동에 나섰다. 두 사람은 축구를 하며 축구장 데이트를 즐겼다.
임라라는 “공복에 너무 뛰었더니 배가 너무 고프다”며 투정 부렸다.
사건의 발단은 여기서부터였다. 마트로 향한 두 사람은 음식을 고르는 동안 계속 부딪혔다.
임라라는 고칼로리 음식들을 찾아 돌아다녔고, 손민수는 “오늘 알다시피 간헐적 단식이다”라고 단속했다.
이에 임라라는 “한 끼 제대로 먹겠다는 것”이라고 응수했다.
이내 임라라가 맥주 코너에 멈춰 서자 뒤따르던 손민수는 “이건 진짜 안된다. 건강 걱정돼서 그러는 거다”라고 제지하며 “너 이렇게 약속 안 지키고 맨날 의지 약하게 행동하면 나 다른 여자한테 갈 거다”라고 폭탄 발언했다.
그런 손민수의 말에 임라라는 정색하며 “뭐라고 했냐”, “다른 여자 얘기가 왜 나오냐. 진짜 그러고 싶나 보다. 먹는 것 가지고… 알아서 담아와라”라고 말한 뒤 그대로 나가 버렸다.
뒤늦게 달려온 손민수는 “미안하다”면서 안아줬고, 임라라는 “섭섭하다”면서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임라라는 “오늘 쉬는 날이라 한 끼 먹는 건데 자꾸 뭐라 하냐”고 털어놨고 이에 손민수는 “나쁜 의도는 없었다”며 달랬다.
이를 지켜보던 MC 김영옥은 “나쁜 의도가 없었는지 어떻게 아냐”며 급기야 “선 넘었어 인마!”라고 호통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개인 인터뷰에서 임라라는 “되게 예민한 상황인데 도와줄 수 있는 수많은 말들을 놔두고 왜 하필 그 단어였는지 납득이 안됐다”고 말했다.
손민수는 “라라가 봉인 해제돼서 다음날 체중계에서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센 말을 해달라고 해서…”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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