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에게 ‘젊은 애가 명품이 없다’라는 말을 듣고 기분이 나빠진 여성의 사연이 네이트판에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 여성은 최근 네이트판에 ‘25살에 명품 당연한 건가요’라는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25살의 여성이라고 한다.
그녀는 최근 남자친구 어머니의 생신을 맞아 선물로 드릴 가방을 고르기 위해 남자친구와 함께 백화점으로 갔다.
구찌 매장에서 가방을 고르고 나오는 길에, 남친은 갑자기 질문을 던졌다. 그는 “매장에 같이 온 커플들 중 여자 70%는 명품 가방 하나씩은 하고 다니는데 너는 왜 안 사는 것이냐”라며 “이제 하나쯤은 필요한 거 아냐?”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관심없다고 하고 집에 왔지만, 자꾸 남자친구 말이 생각났다. 글쓴이의 집은 못 사는 편도 아니고, 부모님은 대기업에 다니시며 부족한 것 없이 살고 있다. 그러나 그녀의 어머니는 모임에 갈 때 드는 한두 개를 빼고는 딱히 명품을 많이 갖고 있지 않다.
그런데 남친은 자신의 어머니와 여동생이 명품을 많이 가졌다는 이유로 글쓴이에게 매번 그녀가 명품을 안 사는 것이 이해 안 간다는 식으로 말하곤 했다. 글쓴이는 이런 점이 기분 나빴다.
그녀는 자신이 ‘꼬인’ 것인지 궁금하다며, 보통 25살 여자들이 명품백을 하나쯤은 가지고 다니는지 진짜 궁금하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 나이대에는 명품 없는 것이 맞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25살에 명품 없는 게 당연한 것이다” “20대 후반에도 관심 없어서 안 사는 사람 많다” “남친이 쪽팔리다는 뉘앙스로 말한 것 같은데” “그런 소리 할 거면 하나 사달라고 해라” “30대도 관심 없으면 안 산다” “남친 말에 너무 신경 쓰지 말라” “남친이 그런 걸로 쪽팔려하면 헤어져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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