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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월급 200만 원 줄 거면 20대 여성도 구직비 200만 원 지급해달라” 주장 제기됐다


최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82쿡에 ‘군인 월급 200만 원 반대에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화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공약이었던 ‘병사 월급 200만 원’을 주요 국정 과제로 확정하자, 동년배 여성에게도 같은 금액의 구직비를 지원해줘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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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수위는 월급을 계급별로 약 30만 원 안팎으로 인상한 뒤 200만 원에서 모자라는 차액은 한 번에 목돈으로 지급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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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기준 병장 월급은 67만6000원, 상병 61만200원, 일병 55만2000원, 이병 51만100원이다.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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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게시글 작성자는 “(병사들) 지금 한 60만 원인가 받던데, 숙식비 제외하고 순수 용돈으로 그 정도면 꽤 큰 돈이지 않냐”며 운을 뗐다.

그는 “200만 원 줄 재원은 어디서 마련할 건지 모르겠다. 결국 동년배 직장인들의 혈세로 주겠다는 건데, 그럴 거면 취업난 겪는 20대 여성들도 1년 정도는 구직비로 200만 원씩 지원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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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미혼모나 편부모 가정 등 진짜 필요한 곳이 넘치는데, 단지 포퓰리즘으로 20대 남자들 표 좀 얻어 보려고 현금 살포한다는 게 말이 되냐”며 인수위의 결정을 비난했다.

이어 “결국 부담은 그 혜택을 전혀 누리지 못하는 여자들이 지는 거 아니냐. 공평하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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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해당 게시물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무슨 남자들이 용돈벌이하려고 군대 가냐. 제일 예쁘고 젊은 시절에 나라 지킨다고 가는 거다”, “그럼 200만 원 받고 여군 갈래?”, “군대 가는 것도 억울할 텐데..”, “군인 입장에선 200만 원 안 받고 안 가고 싶지” 등 반대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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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반대로 “갑자기 3배를 올리는 건 무리한 행정이긴 함”, “겨우 1년? 군대랑 똑같아야 공평하지” 등 동조하는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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