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광주 호남대학교의 입시 홍보물이 주목을 끌고 있다.
해당 홍보물에는 ‘2021학년도 AI인재장학금 지급’이라며 “합격자의 손에 쥐어지는 특급선물. 호남대 가고 아이폰 받자”라는 문구가 써있었다.
이 홍보물에 따르면 호남대는 수시모집에 최초 합격하고 등록을 마치면 아이폰 SE2를, 충원 합격 후 등록하면 에어팟을 선물로 준다.
물량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호남대의 2021학년 모집정원은 1,651명이다. 만약 호남대에서 이들 모두에게 아이폰을 지급하게 될 경우, 총 9억 805만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호남대에서 학생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 마련한 신입생 확충 전략이지만, 호남대 재학생들은 “등록금 반환도 안 해주는데 신입생 전체에게 아이폰·에어팟 증정은 너무한거 아니냐”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대학교에서 경품 이벤트를 하네”, “저기에 혹해서 가는 사람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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