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에 놓고 내린 승객들의 소지품이 열차를 정리하는 KTX 자회사 직원들 주머니로 들어간다는 내부 증언이 폭로돼 큰 논란이 됐다.
KBS 보도에 따르면 KTX를 청소하는 한 직원의 개인 사물함에서 승객들 지갑이 나왔다고 한다.
규정에 따르면 유실물을 습득하면 바로 유실물 센터로 보내야 하지만 절차가 지켜지지 않은 것이다.
아울러 직원들끼리 승객이 놓고 내린 화장품을 나눠 갖는 일도 CCTV에 포착됐다고 한다.
직원들은 포장지까지 뜯어 화장품을 나눠 가진 뒤 승객의 유실물 신고가 들어오자 처음에는 “발견한 게 없다”고 발뺌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그냥 넘어갈뻔 했지만 기차 외부 CCTV에 화장품을 들고나오는 직원들의 모습이 찍히면서 걸리게 됐다.
이들은 정직 한 달의 징계를 받는 것으로 끝이 났다.
수차례 징계에도 불구하고 유실물이 사라지는 일은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는것이 내부 폭로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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