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결에 에어팟을 삼키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현지 시각) 베트남 언론 ‘얀’은 하노이에 사는 20대 남성 티엔의 사연을 전했다.
앞서 19일 오전 5시경 티엔은 엄마가 전해준 영양제를 잠결에 받아서 삼켰다.
그런데 평소와는 다르게 목이 따끔 거리고 속이 거북해졌다고 한다.
티엔은 몇시간 후 일어나 가족들에게 “오늘따라 영양제가 많았다”고 토로했다.
그리고 어머니는 티엔이 에어팟을 함께 삼킨 것을 직감했다고 한다.
티엔은 전날 밤 늦은 시간까지 여자친구와 영상통화를 하며 에어팟을 꽂은 채 잠든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는 다음날 아침 바닥에 떨어져있는 에어팟을 아들에게 영양제와 함께 건네주었다.
그리고 티엔이 이를 모두 삼켜버린 것이다.
티엔은 곧바로 병원 응급실을 찾아, 복강경 수술을 통해 에어팟을 제거했다.
그는 “나도 어이없었지만 의사도 황당해했다. 수술비로 24만 원이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잠결에 에어팟을 삼킨 일은 종종 벌어지고 있다.
특히 에어팟이 기도를 막으면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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