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황당한 일을 당한 누리꾼의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방금 카페에서 2시간만에 쫓겨난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를 모았다.
글쓴이 A씨는 “살다살다 너무 어이없어서 글을 쓴다”며 “동네 자주 가는 카페가 있다. 커피도 팔고 맥주도 파는 곳이다. 진짜 술집이 아니고 주가 술이 아니라 커피인 곳이다”고 전했다.
이어 “요즘 코로나 때문에 인강이나 과제가 많아져서 예전보다 나랑 동생같은 20대 또래가 이 카페에 많이 오더라”고 덧붙였다.
A씨는 동생과 함께 저녁 8시쯤 가서 음료를 시키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는 “이번에 새로 산 아이패드 써보느라 동생 과제는 개뿔. 신문물이 신기해서 노트북만 펴놓고 아이패드로 노는 중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여기 콘센트도 못 쓰게 해놔서 노트북으로 죽도 못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저녁 10시쯤, 카페 사장이 언짢은 표정으로 A씨에게 찾아왔다.
카페 사장은 “여기는 과제하는 곳이 아니니 오늘까지만 봐주겠다”고 통보했다.
사장은 카페에 붙여놓은 공지문을 가리켰다고 한다.
공지에는 ‘여기는 휴식을 위한 공간입니다. 장기간 이용을 자제해달라’는 말이 적혀있었다.
A씨는 “이건 정말 우리 잘못이지만 공지 있는지도 몰랐음. 내가 글을 쓴 이유는 사장이 이내 와서 ‘이 공간만 10시에 마감하겠다’고 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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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무슨 1층 2층도 아니고 한 공간인데 우리가 있는 공간만 마감한다더라.point 96 | 옆에 아주머니가 ’10시에 마감이냐’고 물으니 사장이 ’11시인데 여기가 공부방이 아닌데 자꾸 공부해서 저기만 10시에요’라더라”고 황당해했다.point 192 | 1
그러면서 “내가 왜 내 돈 내고 커피까지 시키고 이런 개같은 상황을 들어야 하냐. 진짜 학생 애들이 만만하냐”고 밝혔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A씨에게 공감을 보내는 중이다.
누리꾼들은 “나 같아도 화날 듯. 거기 망해라”, “주인 진짜 재수없다. 왜 학생한테만 지랄이지”, “이건 사장이 미쳤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