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학가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네티즌이 고민을 토로했다.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한 여성의 고민이 큰 화제를 모았다.
작성자 A씨는 대학가에서 과일주스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어느 날 잘생긴 남학생이 들어와 “죄송한데 혹시 알바생 안구하시나요?”라고 물었다.
알고 보니 남학생이 구인구직 어플 사용 방법을 몰라 직접 가게로 온 것.
남학생을 놓치기 싫었던 A씨는 곧바로 면접을 봤다. 남학생은 “나이는 20살이다. 대학은 안 다니고 취미로 댄스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A씨는 “가게에 오는 손님들은 대부분 여자다. 근처 중학교 학생들도 자주 온다”라며 “테이크아웃 가게고 가격대도 무난해서 알바생 외모를 내세우고 싶다”며 털어놨다.
그는 “문제는 알바 자리가 없다. 얼마 전부터 평일 오후에 일하고 있는 여학생이 있는데, 딱히 튀지도 않고 묵묵히 할 거 하는 스타일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여기 말고도 어딜 가든 무난하게 잘할 거 같은데 이 친구를 잘라도 되냐”라고 말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악덕업주가 아니라 부당해고다”, “알바생에게 월급에 보너스라도 주고 잘라야할 듯”, “알바 입장에서는 실수한 것도 아닌데 갑자기 잘리면 짜증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point 211 | 1
반면 “카페 알바는 알바 외모 중요하다. 카페가 자선사업도 아니고 당연한 일”, “점주 입장 백번 천번 공감함” 등의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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