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린 학생이 돈이 많이 필요한가요?”라는 제목으로 하나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중학교 2학년 딸이 돈을 펑펑 쓰는 것 같아 걱정이라는 학부모의 사연이었다.
작성자 A씨는 “딸이 어렸을 때부터 용돈을 많이 주지 않았다”라고 운을 뗐다.
그리고는 딸이 경제 관념, 물론 돈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우치게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중1 때까지 용돈을 매주 주는 것보단 ‘설거지 5번 하면 2000원’ 이런 식으로 스스로 노력하여 얻도록 했다”고 전했다.
A씨는 “중2 때부터는 용돈이 부족하다 하여 일주일에 3000원 정도를 주었고, 지필평가 성적을 평균 95점 이상 맞아오면 40000원을 주었다”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하지만 A씨는 “아이가 최근 들어 친구들이랑 놀러 다닌답시고 돈을 막 쓰기 시작했다”며 “시험이 끝났다고 여기저기 놀러 다니지 않나, 군것질거리를 한 봉지 가득 사들고 오지 않나, 최근엔 용돈이 부족하다며 대들더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A씨는 “중학생 일주일에 3000원이 부족하냐”라며 “학교와 학원, 집을 오가며 정말 필요하다 느끼는 건 사주는 편인데 어린 학생이 돈이 많이 필요한지 궁금하다”고 물으며 이야기를 끝마쳤다.
[저작권자 VONVON / 무단복사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