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상실증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사고로 인해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의뢰인이 찾아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사고로 해마가 손상돼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31살 여성 의뢰인이 출연했는데, 이 의뢰인은 자리에 앉자마자 눈물을 흘렸다.
그는 “제가 5년 전 큰 사고를 당했다.point 100 | 어떤 사고였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point 117 |
주변 사람들도 상처받을까 봐 아무도 이야기를 해주지 않는다”라면서 “뇌 해마가 크게 다쳐서 기억을 잘 못한다.point 59 | 단기 기억력이 많이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point 84 | 1
행복하고 즐거운 기억은 하루, 이틀 정도 기억하고 안 좋았던 기억은 길어봐야 한 시간 기억할 수 있기에 오래 기억하기 위해 ‘메모’를 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하지만 너무 사소한 것 하나까지 메모를 하다 보니 스트레스와 강박이 찾아온 의뢰인은 “스트레스가 너무 쌓여 요즘은 가만히 있다가도 눈물이 자꾸 뚝뚝 흐른다. 그래서 저 스스로 조금이라도 내려놓을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메모를 해놓지 않으면 방송에 출연한 기억도 기억을 하지 못할 것이다”라며 병원에도 가봤지만 치료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사연을 들은 서장훈과 이수근은 안타까움에 한숨을 내쉬었고, 결국 의뢰인은 보살들 앞에서 오열했다.
이수근과 서장훈은 “울고 싶으면 울어라. 아직 어린데 얼마나 답답하고 힘들까”라고 말했다.
의뢰인은 남자친구를 잊지 않기 위해 늘 데이트를 일기로 남겨두기도 한다고 전했다.
휴대전화 속 그의 일기를 보던 이수근과 서장훈은 적혀있는 수면시간에 충격을 받아쓴데, 스마트 워치로 측정한 그의 수면 시간은 가장 많이 잔 시간이 40분 정도, 평소에는 0분~8분 정도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있었다.
의뢰인은 단기 기억상실증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수면 장애까지 시달리고 있었던 것이다.
서장훈은 “너무 잠을 안 자는 것 같다. 잠을 좀 자야 한다. 산책도 좀 하고 몸을 건강하고 튼튼하게 해야 한다. 그래야 네가 눈물이 나고 잠 못 자는 게 없어진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 힘든 시간을 겪고 있지만 초 단위로 의학이 좋아지고 있다.point 114 |
이 상태로 평생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 좋은 기술이 생겨서 나을 거라고 생각해라.point 39 | 하지만 어떤 치료를 받건 기본 체력이 건강해야 한다.point 61 |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극적인 변화가 오지 않는다”라고 말했다.point 94 | 1
또 “틀림없이 좋은 일 이 생길 테니까 힘을 내라”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