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있는 남자친구를 위해 선물을 보냈던 여자친구는 배신감에 치를 떨어야 했다.
남자친구를 향한 여자친구의 배려심이 그의 바람 현장을 잡아내는 계기가 된 것이다.
최근 온라인 매체 유니레드는 장거리 연애 도중 남자친구에게 음식 배달을 주문했다가 남자친구의 바람을 알아챈 여성의 사연을 보도했다.
23세 여성 카일라 스피어(Kayla Speer) 는 차로 3시간 떨어진 거리에 살고 있는 남자친구와 장거리 연애 중이었다.
둘은 자주 보지 못했지만 여느 커플처럼 뜨거운 사랑을 나누었다.
그러던 어느 날, 카일라는 남자친구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바로 남자 친구의 아파트로 샌드위치를 배달해주기로 한 것이다.
카일라는 미국 유명 샌드위치 음식점인 지미존스(jimmyjohnes)에게 전화해 남자친구에게 음식을 배달해달라고 요청했다.
잠시 후 남자친구는 카일라에게 ‘고맙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카일라는 미적지근한 반응에 조금 실망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나 배달 완료를 확인하기 위한 샌드위치 배달원의 전화를 받은 카일라는 충격에 빠졌다.
배달원이 카일라에게 “그 배달이 남자에게 주는 거였나요 아니면 여자한테 주는 거였나요?”라고 물었기 때문이다.
카일라가 무슨 일이냐고 묻자 배달원은 “제가 아파트로 가서 문을 열었을 때 남자 혼자 있지 않던데요. 어떤 여자가 소파에 벌거벗은 채 있더라구요”라고 말했다. 또한 “남자가 팬티 한 장만 걸치고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적나라하게 이야기했다.
카일라는 매우 당황했지만 자신의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
카일라는 결국 남자친구와 미련 없이 결별했고, 카일라는 배달원에게 감사를 표했다.
카일라는 SNS를 통해 “많은 배달원들이 이런 일들을 그냥 무시하고 지나치지만, 상황을 솔직하게 말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글을 남겼다.
샌드위치 음식점은 사정을 알고 카일라에게 ‘결별 파티’를 위한 후원을 자처했다.
음식점 측은 “샌드위치에 숨어 있는 뱀을 잘 제거했다. 당신의 환상적인 결별 파티에 꼭 초대장을 보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