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혼했어요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는 조성민, 장가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조성민은 “당신 메신저가 내 작업 컴퓨터에 계속 로그인 돼 있었다. 내가 오해의 소지를 살 만한 모든 것들, 사진도 보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래서 예은이(큰딸)한테 ‘엄마가 아빠 말고 만나는 사람 있니’라고 물어봤다. 당신이 못 먹던 술도 한동안 먹고 들어오는 것들이 (나를 의심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장가현은 “내가 단둘이 남자랑 있는 걸 봤어? 난 진짜 남자가 없었어. 내가 말한 연애는 최근이야”라고 해명했으나 조성민은 “이혼 조정 기간 두 세달 사이에 당신은 많이 방황을 하고 다니더라”고 말했고, 장가현은 “내가 남자랑 단둘이 있었다고?”라고 물었다.
조성민은 “한 공간에서 그런 대화들이 나눠지던데”라고 했고, 장가현은 “내 카톡을 몇 개월을 본 거야? 당신 스스로를 갉아 먹었겠다”라고 말했다.
조성민은 “부정적인 생각이 드니까 대수롭지 않은 대화들이 나한테는 많은 상상을 하게 됐지”라고 말했다.
장가현은 “그럼 거의 6개월 이상을 그랬냐”고 묻자, 조성민은 “부끄러운데 그랬다고 고백한 거야”라고 답했다.
장가현은 울면서 “나는 본성을 거스를 만큼 성실하게 살았다고 생각했다. 원래는 게으르고 열정을 갖고 사는 사람이 아닌데, 내가 가진 것보다 훨씬 더 성실하게 살았다. 난 미안하고 고맙단 말을 하려고 왔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이혼하고 20년 만의 일탈인데 그거를, 메신저를 다 들여다보고 그걸로 내가 나쁜 짓 한 거라고 (생각하냐)”면서 “나 너무 억울해. 내가 뭐 그렇게 의심 받을 짓을 하고 살았다고. 생각 좀 해봐라. 시어머니는 15년째 누워계시고 내가 애 둘 키우면서 일하면서 (외도를 했겠냐)”고 전했다.
분노하면서 “말하지 말지. 난 오늘 진짜 고맙다고 사과만 하고, 고맙다 하려고 왔는데. 잘못 고백한 거 같아 당신 지금. 내 20년 충성이랑 우정이랑 사랑 당신이 다 부정한 것 같아. 나 너무 억울하고 분하고 미칠 것 같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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