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내가 무슨 잘못을 한거에요.
.?”
여러분들은 버스를 탈때 어디로 타는가..? 어디로 타야한다고 배웠는가?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 버스는 앞으로 타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에티켓이고 암묵적인 약소이다.
그러나 가끔보면 사람들이 줄서 있으면 자리를 앉기위해 탐욕적인 얼굴에 철판을 깔고 뒤로 타는 사람들이 많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이 뒷문으로 승차했으면서도 말도 안되는 논리로 버스기사를 욕하며 비난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작성자 A씨는 한산한 시간에 버스를 놓칠까봐 뒷문으로 얼른 올라탔는데, 내리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기에 문제가 될 것이 없다 생각해 자연스럽게 탔다.
하지만 버스기사는 뒷문으로 탄 A씨를 향해 화를 내며 소리를 쳤으며 글쓴이는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 자신에게 큰소리로 호통치는 모습에 기분이 나빴다고 했다.
A씨는 버스기사의 호통에 화를 못 참겠는지 휴대폰 녹음 버튼을 누른 후, 버스기사에게 따졌으나, 버스기사는 “말 시키지 말고 민원 넣으세요. 민원 넣으시고 한 번만 더 말 시키면 운행 안 할 테니까 말 시키지 마세요”라고 경고했다.
A씨는 자신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다른 탑승객이 글쓴이에게 사고가 나면 자신이 책임을 질 것이냐며 젊은 사람이 왜 그러냐면서 버스기사의 편을 들었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 A씨가 내릴 때 버스기사의 편을 든 승객을 째려보면서 내렸는데 그 승객은 뭘 째려보냐며 소리쳤다.
사건이 끝난 후, A씨는 한국의 어리다고 무시하는 문화에 진절머리가 난다며 버스 뒷문으로 승차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며 버스기사와 다른 승객을 비난하는 글을 작성했다.
그렇게 글은 화제가 되고 글쓴이는 비난을 받았지만 반성은 커녕 오히려 댓글로 누리꾼들과 싸우기 시작했고 추가로 해당 버스기사의 민원을 접수했다며 글을 작성했다.
다음은 추가로 작성했다는 글
+추가글 1
버스 불편사항 접수했습니다. 버스 불편사항 접수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어렵게 통화가 됐습니다. 그리고 물어봤습니다. 버스 뒷문으로 타는 게 불.법인 가요? 답변은 이렇습니다.
“불.법이다 아니다고 규정할만한 문서화된 기준은 없다. 반대로 앞문으로 내리는 것도 반드시 앞문으로는 타야만 한다라는 문서화된 규정은 없다. 현장 상황에 따라서 기사가 안전까지도 책임져야 되는 게 기사 입장이다. 따라서 제지를 할 수는 있지만 제지 자체도 하는 게 맞다 안 맞다 문서화된 기준이 없다.”라는 게 답변이고요.
운수 사업법상의 위반행위는 아니기 때문에 과태료를 부과해 달라 접수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불친절로 접수할 수 있다고 해서 불친절 접수했습니다. 추가로 쓰자면 제가 무리해서 위험하게 (그게 앞문이든 뒷문이든) 탔다면 제 잘못이 맞다고 저도 생각하고 피해를 준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한가한 시간에 내리는 사람 동시에 제가 탄 거였고 소리를 지르지 않아도 될 정도에 도로 차도 없었고 적막하고 한가로운 오후였고 사람 5~6명 있는 조용한 버스 안에서 소리칠 이유는 없었고 왜 소리치냐는 제말에 다짜고짜 “신고할 거면 하고 한 번 더 말 시키면 운행 안 하겠다”라고 2~3번을 말하는 게 너무 불친절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계속 살았고 뒷문으로 타도 아무런 제지받은 적도 없었고 심지어 버스기사님들이 “뒤로 타세요~”라고 한 적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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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불과 몇 년 전에도 교내체.벌이 허용됬었 죠? 전 그때도 폭.력은 반대였어요. 그때도 모든 사람들이 지금과 같은 반응 “네가 잘못 안 하면 왜 맞냐?”
“선생이 학생 가르치는데 학생 눈치를 봐야 대냐” 기타 등등 지금과 같은 반응
피.해자를 옹호하기는커녕 다들 가. 해자 편에 서서 다들 그렇게 말하더라고요? 지금처럼.
다들 내가 당했다고 생각을 해보세요. 누군가가 자기 가족에게 소리 질렀다고 생각해보세요.
규범이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거요? 규범은 언제 바뀔지 모르지만 정신적 피.해는 평생 갑니다.
전 그렇게 생각해서 이 글을 쓴 거고 물론 저를 옹호하는 글이 없지만 저는 제 생각이 굽혀지지 않네요. 예전에 교내체.벌을 반대했을 때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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