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네이트 판에 올라온 20대 중반 여성 A씨의 글이 화제가 됐다.
제목은 ‘생일선물로 딜도를 받았습니다’이다.
A씨는 “제목이 곧 내용입니다. 20대 중반 커플인데 살다 살다 생일선물로 그걸 받아봅니다”라며 황당한 심정을 드러냈다.
앞서 딜도란 남자의 생식기를 본떠 만든 여성용 성 기구다.
즉 자위기구를 남자친구로부터 선물을 받은 것.
남자친구는 A씨의 비참한 심정과는 달리 매우 뿌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심지어 비싼 제품이라고 하네요. 근데 이건 가격대에 문제가 아니지 않나요?”라며 “심지어 해맑게 웃으면서 사용법을 설명해줬어요”라며 선물을 건네주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설명했다.
참고로 둘은 장거리 커플이라고 한다.
남자친구는 그것을 선물하면서 “외로울 때 사용해”라는 멘트도 날렸다고 한다.
매우 황당해 화도 못냈다고 한다.
이후 친구들로부터 “생일 때 뭐 받았냐”라는 질문이 쏟아졌지만 한 번도 대답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아무리 남자친구의 입장에서 생각해도 이해가 안된다고 한다.
A씨는 “물론 속궁합이랑 취향이 잘 맞는 편이에요. 관계도 만날 때마다 맺고 가끔 야한 농담도 하긴 하는데… 이건 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라며 끝으로 “내일 만나기로 했는데 만나서 솔직히 딜도 선물은 기분 나빴다고 이야기하려고 하거든요. 화나는 제가 이상한 거라면 말씀해주세요”라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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