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편지
손흥민이 한국에 방문한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화제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이 지난 10일 내한 방문했다.
선수단이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손흥민은 팀 동료들을 맞이하기 위해 미리 마중 나갔다.
이 일이 있음 직후, 11일 토트넘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이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이 직접 동료들에게 쓴 편지를 공개했다.
해당 편지에서 손흥민은 “한국에 온 것을 환영한다. 보고 싶었어 형제들”이라며 운을 뗐다.
그는 “너희들이 내 나라에 온 것은 정말 의미 있는 일이다. 많이 바쁘다는 거 알고 있다. 그래도 좋은 에너지와 멋진 추억들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 “이 기회를 빌려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나는 토트넘에서 너희와 함께라서 행복하다. 그리고 함께 이뤄낸 목표들이 자랑스럽다”라며 “항상 고맙고 이번 시즌에는 특별한 것을 얻어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 나라’라고 하니까 게임 속 지도자들 멘트 같다”, “깔끔하게 잘 썼다”, “저런 충성심 보이는 선수가 다른 팀 가겠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을 방문한 토트넘 선수들은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선발팀과 명승부를 가릴 예정이다.
이후, 16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스페인 라리가의 세비야 FC와 친선전을 치른다.
손흥민도 토트넘 선수단에 합류해 함께 경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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