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예비신랑의 발언이 화제다.
지난 1일 네이트판에는 ‘결혼식 하객이 선착순’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최근 예비신랑이자 친구인 B씨의 청첩장을 받았다.
그런데 B씨는 코로나의 여파로 결혼식에 하객이 50명밖에 들어오지 못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A씨는 “선착순 50명 안에 못 들면 그냥 나가라는 거냐. 50명을 정해서 초청해라”고 항의했다.
B씨는 “(당연히) 선착순이다. 장난하냐. 넌 50인 안에 못들었으니 밖에서 먹냐”고 반박했다.
B씨는 50명만 초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리스크를 최대한 다잡고 식사나 식장이나 다 맥스로 하고 결제한다. 온다는 사람들한테 넌 어차피 와봤자 50인밖이니까 식장에는 못오냐고 말하냐”고 덧붙였다.
A씨는 “내가 진짜 이해가 안된다. 다른 초대한 사람들한테도 선착순 50명이라 늦으면 식장 못들어온다고 (먼저) 말하고 반응봐라”고 조언했다.
참고로 B씨의 결혼식장은 지역이 달라 편도로 3시간 걸리는 거리였다.
B씨는 들어오지 못할 하객들까지 초대해 돌려보내는 방식으로 계획했던 것이다.
사연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보이는 중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제시간에 가도 식장에 못들어갈 수 있으면 왜 가냐”, “먼 길 오는 하객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꼭 식장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축하 자체가 의미 있는 것”이란 의견을 보이는 누리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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