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피우던 남성이 피치못할 상황 때문에 온동네에 불륜 사실을 들키고 말았다.
과거 케냐 매체 나이로비 뉴스는 성관계 중 성기가 끼어버린 증상 때문에 불륜 사실을 들킨 남녀의 사연을 소개했다.
어느 날 케냐 키테일에 있는 호텔 직원들은 객실 안에서 들려오는 수상한 소리를 듣게 되었다.
자세히 귀를 기울이니 구조 요청을 하는 소리였다.
놀라 직원들은 객실 문을 열었다.
그런데 방안에는 민망한 자세를 한 커플이 신음을 내고 있었다.
직원들이 어쩔 줄을 모르자 침대에 누워있던 남자가 “성기가 빠지지 않는다”며 고통스러움을 호소했다.
황당함도 잠시, 커플은 누구보다 심각하고 진지하게 구조를 요청했다.
남자는 “아무리 노력해도 빠지지 않아 병원을 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직원들은 성기가 끼어 붙어버린 두 남녀에게 차마 옷도 입히지 못하고 이불을 둘러 병원으로 옮겼다.
소문은 빠르게 퍼져나갔고 온동네 사람들이 황당한 상황에 처한 커플을 구경하러 몰려들었다.
커플을 본 의사는 ‘바기니스무스(Vaginismus)’라는 진단을 내렸다.
이 병은 성관계 도중에 질 근육이 수축해서 남성의 성기가 끼어버리는 증상을 말한다.
성행위 도중에 급격히 긴장을 했거나 혹은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나타날 수 있다.
의사는 이런 증상이 나타난 이유를 ‘불륜 관계’에서 느끼는 죄책감 때문이라고 보고있다.
실제로 남자는 아내 몰래 가정부와 바람을 피는 중이었다.
황당한 해프닝 덕분에 둘의 불륜 사실은 아내에게 뿐만 아니라 온 동네에 알려지게 됐다.
한편 아내는 “불륜 사실을 눈치채고, 외도 현장을 잡기 위해 주술사에게 의뢰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신빙성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