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릇 없는 사람들’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화가 부글부글 끓는 글이 올라와 화제다.
사연의 주인공인 A씨는 중학교도 겨우 졸업했으며 방송통신고등학교를 거쳐서 대학교에 입학한 딸을 가진 40대 여성이다.
늦은 나이에 대학생활을 하는 A씨는 딸에게 학교 생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딸의 질문을 받자 A씨는 울컥한 마음에 눈물을 흘리며 딸에게 진실을 얘기했다.
A씨는 경기도 부천시의 한 대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나이가 나이 인지라 자주 깜빡깜빡하지만 대학이라는 자신의 꿈을 위해 주변의 시선을 감수하고 착실히 대학 생활에 임하고 있었다.
경제적으로 여유롭지못해 휴학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었다.
A씨는 다행히 정말 열심히 다니고 있던 덕분에 그 결과 장학금을 받았고 휴학은 가볍게 접어 둔채 남은 학기 마저 열심히 다닐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대학생활을 이어가던 A씨는 대학 동기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이모님 없었으면 저희 중 한명이라도 더 받았을 텐데 민폐인 거 아세요?”라며 A씨를 민폐 취급하며 눈치를 주기 시작한 것이다.
평소에도 무시하고 있었지만 그녀는 “꼰대다” “이제 와서 대학을 왜 다니냐”라는 말을 들은 적도 몇 번 있었다고 했다.
A씨는 그 무리들을 피하고자 학식도 먹지 못해 빵으로 식사를 했다.
A씨의 사연을 딸이 듣고 화가 치밀어 올라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 사연을 올렸다.
“아줌마랑 같이 학교 생활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은 안다”며 “하지만 마음에 안 들어도 엄마뻘 되시는 분에게 이런 식으로 말하는 건 너무 예의가 없다”며 무례한 대학 동기들에게 저격글을 게시했다.
이에 분노한 누리꾼들은 “인간이길 포기한 인간들” “지 엄마가 그렇게 한다고하면 쪽팔려하겠네” “너넨 대학교 다닐 가치가 없다”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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