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야끼 사장님의 문자가 화제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나 타코야끼 아저씨한테 매일 문자 온다”는 제목의 자랑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 A씨는 길거리 간식으로 즐기는 타코야끼(일본 전통 문어빵)를 먹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갑자기 문어빵이 너무 먹고 싶어서 인터넷 찾아보다 차량으로 운행하시는 분이 일주일에 세 번 온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못 찾겠으면 문자나 전화 달라는 사장님 메시지를 봤다”고 전했다.
이어 “(사장님한테) 문자를 보냈다. 답이 안 왔지만 잘 찾아가서 먹었다. 그런데 4일 뒤부터 매일 문자가 오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타코야끼의 위치를 매일 알려주는 사장님의 문자를 확인할 수 있다.
사장님은 “오늘은 XX 터미널 옆에 있는 김밥천국 옆에서 다코 꿉고 있읍니다”, “오늘은 축산농협 앞에서 다코꿉고있읍니다” 등의 위치를 공유했다.
A씨는 “매번 문자 감사하다. 사장님이 파시는 타코야끼 너무 맛있어서 XX까지 가서 먹는다. 앞으로도 많이 파셨음 좋겠다”고 훈훈한 문자를 보냈다.
그러자 사장님은 “너무 힘이나네요 고맙습니다”라며 다시 타코야끼의 위치를 알려주었다.
사장님은 고양, 원주, 충주, 제천 등을 트럭으로 다니며 타코야끼를 팔고 있다고 한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힐링된다. 너무 좋은 문자 내용이야”, “근데 문자 주셨는데 못 가면 너무 밍나할 것 같음”, “부부가 하시는 건데 아들분 인스타 보니까 문자는 엄마가 보내신다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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